상가 건물 무소음트렌치 하자 이행 보증보험 발행되는지 확인하고 진행하세요.

[본문 요약]

지하주차장과 상가 공간은 차량 통행과 배수, 사람의 이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적인 장소입니다. 오래된 스틸그레이팅과 막힌 배수로는 소음과 고장, 민원의 원인이 되며, 전면 보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관리자 협조와 신속한 공사로 무소음 트렌치로 전환된 사례로, 공정 전반과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트렌치 외길 10년이상 매진한 대성엘에스 입니다. 

꽃이 피기 무섭게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이상한 4월입니다.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껴 다행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건물관리자는 봄을 만끽하기보다는 바닥의 잘박거리는 소리에 귀와 눈이 먼저 갑니다. 물이 고이고, 트렌치는 낡았으며, 배수는 답답합니다. 그리고 곧 예상되는 민원에 머리가 뜨거워집니다

 

이번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의 배수로 공사입니다.문제 많은 기존 구조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하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사의 시작

광범위한 공간, 확실한 통제

 

상가를 포함하고 있는 현장은 비교적 넓은 지하주차장이었고, 다행히 지상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차량 통제가 가능했습니다. 이 점이 공사 효율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간혹 차량 통행이 있는 상태에서 시공을 하는 현장이 있는데, 난이도는 물론 공사비까지 올라갑니다. 주말에 하는 시공과 주중에 하는 시공에는 비용이 차이가 없으니, 관리자분께서 통제하시기에 수월한 날짜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야간시공의 경우는 인건비가 올라갑니다.

 

#기존 그레이팅 철거

협착상태의 그레이팅과 앵글

 

기존 덮개는 마치 본드칠이라도 된 듯 앵글에 딱 붙어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는 유지보수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유지보수를 위해 스틸그레이팅을 선택하셨을텐데, 열리지 않고, 배수로 안에 쓰레기와 슬러지들이 쌓이게 됩니다. 비가 오면 물은 역류하고 주차장내부로 넘치고 스며들게 되죠. 정비가 필요하지만 청소를 할 수 없는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시공을 하러온 저희들 또한 눈물같은 땀을 흘리는 결과가 생깁니다.

#할석과 정리

할석의 범위와 견적비용

앵글과 그레이팅을 제거한 뒤, 바닥을 커팅하고 할석해야 합니다. 너무 넓게 깎으면 구조에 악영향을 주고 비용도 늘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배수로 기준 양쪽 50mm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방수층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방수층까지 파내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기준선을 잡고 그 위로만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물청소도 중요한 공정입니다. 슬러지를 삽으로 퍼내고 씻어내야 타설후 접착력이 살아나고, 기존 구조물과 신설부의 경계도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할석공정에 물청소가 꼭 있어야 수분조절이 되고 양생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트렌치의 뼈대

탄탄한 하부 앵글 설치

 

앵글트렌치는 용접이 필요한 구조물로, 제작에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휨없이 직선이 정렬되어야 하고, 앙카에 용접할때도 뒤틀림이 방지되어야 합니다. 바닥에 고정하는 앙카는 500mm 간격으로 용접되고, 앙카-콘크리트-앵글이 서로 꽉 물고 지지해야 이상적인 구조가 됩니다.

#타설

신속하게, 강력하게

 

상가나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공사 기간을 길게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속경 레미탈이 쓰입니다. 1시간 내 양생이 시작되고 차량 통행이 가능한 강도에 도달합니다.

 

 

저희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QP600으로 작업성, 안정성에서 가장 무난하게 쓰이는 제품입니다. 20분이상 60분 이하뿐 아니라 3시간부터 아주 견고한 강도를 보여줍니다. 작업시 흘러들어가는 느낌으로 빈틈없이 채워지고, 공극이 줄어 트렌치 시공에 적합합니다.

 

#미장과 그레이팅 설치

마무리 그리고 하자

 

양생이 진행되면 표면을 미장해 마감합니다. 마감미장은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여러번에 나눠서 미장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며 미장이 고르게 되어야 단차가 느껴지지 않고, 심미적인 관점에서도 완성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사가 종료되면 '하자 이행 보증보험증권'을 발행합니다. 발행하지 않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일로부터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하자가 발생하면 반드시 보수를 책임지어야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나몰라라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하자이행 보증보험증권을 발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는 '날인 된 계약서', '세금계산서 또는 준공계' 두 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류 준비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하자이행각서를 작성하면 날인으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사는 사전 협조부터 자재선정, 마감까지 깔끔하게 마칠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세요. 

 

이상으로 상가 건물 무소음 트렌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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