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트렌치 시공 신축 부속실 현장
[본문 요약]
기계실 외 부속실에 오픈형 트렌치를 시공한 현장으로, 총 73M의 오픈형과 13M의 커버형 PC트렌치를 사용했습니다. 바닥 레벨, 벽체 간섭, 물 구배 등을 고려한 설계로 오픈형과 커버형을 적절히 혼용해 시공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오픈트렌치, 누구나 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흘러가는’ 트렌치를 만드는 일은,
그저 ‘깔았다’는 시공이 아니라 설계의 품질에서 시작됩니다.
현장에 맞춘 혼용 설계,
수밀 확보를 위한 꼼꼼한 마감,
벽체 간섭과 바닥 레벨까지 계산된 배치.
말보다 결과가 다릅니다.
20년을 바라보며 트렌치 하나만 시공해 온 대성엘에스,
1분만 보셔도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PC트렌치 자재, 선택의 이유
금속 앵글에서 규격형 PC트렌치로
오래 전엔 금속 앵글로 배수로를 만들었습니다. 금속 앵글 방식은 거푸집을 통해 배수라인을 만들어야 했고,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불완전한 구배로 물이 자주 고였습니다. 구조는 복잡했고 시공은 길어졌습니다. 지금은 규격화된 PC트렌치가 상당수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콘크리트 공정이 단순해지고, 흐름도 깔끔해졌습니다. 하지만 PC트렌치 자체적으로 구배가 잡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바닥면 자체에서 1~2% 정도의 기울기를 확보하거나, 트렌치 내부에 2차 타설시 미세구배를 잡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습한 기계실을 만나게 되겠죠.
결국 트렌치 시공 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물이 어디로 흘러갈지 정리해 두는 일입니다. 집수정이나 배관 연결 구조를 반드시 체크한 뒤 트렌치 위치와 구배를 결정해야 하며, 중간에 단차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현장 상황과 규격
지하 1층, 배수판 설치된 상태
- 공사내용: 오픈트렌치 기계실 외 부속실 설치 시공
- 공사규격: W200
- 현장상황: 배수판 설치 완료 상태
- 투입자재: PC트렌치 W200×50 (오픈형 73M / 커버형 13M)
- 특이사항: 지하 1층 시공, 물 공급 어려움
오픈형과 커버형, 공간과 선택
사람이 지나다니면 커버형을 씁니다
트렌치는 기능뿐 아니라 안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통로에는 커버형을 씁니다. 발이 빠지지 않게, 걸려 넘어지지 않게. 오픈형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벽 근처 배수에 유리합니다. 설계에 따라 둘을 혼용하면 더 낫습니다. 커버형 트렌치를 사용할 경우, 보행자 통행인지 지게차, 오토바이, 차량이 지나는 구간인지, 배수로의 폭에 따라 하중 등급을 결정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일반 상가 기계실은 보행용 B125 등급 이상을 권장합니다.
트렌치 커버가 필요한 오픈트렌치?
그럴 땐 U-Type 트렌치커버
오픈형인데 커버가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시공계획 때는 없었지만, 통행이 있는곳이나 주차 후 하차가 있는 곳. 그런 곳에서는 U타입 트렌치 커버를 쓰면 됩니다. U-Type 트렌치 커버는 양옆에 날개 구조가 있어 별도의 앵글 없이도 고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공 후 시간이 지나 긴급하게 사용할 일이 생기셔도, 큰 공정없이 안정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레벨과 구배, 미세한 차이
레미탈 사춤, 설계의 중심
트렌치는 단단히 고정돼야 합니다. 기준은 바닥 레벨입니다. 보통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허리목에서 최상단 높이를 잡고, 그에 따라 레미탈로 자리를 잡아줍니다. 너무 질면 안 되고, 너무 마르면 붙질 않습니다. 시공자의 노련한 조율이 필요합니다. 간혹 고정핀이나 앵커볼트를 병행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현장 상황이나 시공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계실처럼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은 고정력이 중요합니다.
라인을 곧게, 시공은 정직하게
자재 납품 후 시공문의가 많은 이유
트렌치 시공은 라인 싸움입니다. 보기 좋게 곧게 나와야 합니다.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은 이 라인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재만 구매 후 시공을 맡기시겠다는 문의가 많습니다. 시공팀이 곧 시공품질입니다.
효율적인 시공, 레미탈과 벽돌의 조화
무근콘크리트 위 시공의 딜레마
배수판을 깐 후에도 150~200mm의 공간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벽돌로 사춤량을 줄입니다. 레미탈 사용량을 줄이고 벽돌을 사용하면 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공과정이 추가되고, 레미탈은 줄어도 구조는 튼튼해야 하니까요.
트렌치 설치, 마감까지 꼼꼼하게
보양 작업이 모든 걸 좌우합니다
콘크리트 타설 전엔 보양테이프를 써야 합니다. 콘크리트가 트렌치 내부로 흘러들면 일이 커집니다. 타설이 끝나면 바로 테이프를 제거하고, 내부를 깨끗이 정리해주는 것. 사소하지만 중요한 마무리입니다.
견적문의 시 준비사항
오픈트렌치 견적을 요청하실 때는 설치위치가 포함된 도면, 레벨 정보, 수량(오픈/커버 구분 포함)을 함께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제품까지 한 번에 제안드릴 수 있어서 견적도 빠르고 정확하게 나옵니다.
이상, 오픈트렌치 시공사례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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